오늘 하루, 정말 잘 살았다374 [이천구경] 눈 오는 커피숍의 오후 설봉공원 늦은 오후 한 커피숍에서 전등이 따뜻하게 빛날 때 하얀 눈이 송이 송이 지상으로 내립니다. 땅 위의 흔적은 곧 사라지고, 사람들은 불빛 닮은 마음을 품고, 눈처럼 총총히 사라집니다. 2015. 2. 9. 오후에...... 2015. 2. 11. 시장터의 게시판... 한 걸음 더 한 걸음 더 결국 삶은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것이다. 2015. 1. 14. [이천구경] 뭐하는 걸까, 설봉공원에서 설봉산 능선 아래 조형물이 다정도 합니다. 형형색색 다양한 형태의 파편이 눈 속에서 네온사인처럼 빛나고 화려합니다. 한 겨울, 갈색의 소나무 표피는 거칠지만 선혈처럼 생기가 돋습니다. 새소리가 메아리 치며 들려오고, 삭풍이 스쳐가는 가지 사이로 바람길은 곡선으로 나 있는데, 풍경소리는 고요한 숲을 빠르게 흔듭니다. 눈 오고 바람 부는 어느 날 이천설봉공원에서..... 2015. 1. 6. [여주구경] 여주장날 장터 골목 한 때는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 갔을 장터 골목 따끈한 순대국물에 막걸리 한 주전자 불콰한 얼굴에 화사한 웃음을 띠고 소리치며 비틀거렸던 곳. 그 많던 사람들 어디 갔을까. 여주 장날은 5, 10, 15, 20, 25, 30 일입니다. 2015. 1. 5. 2015. 첫 노을... 성남 - 여주 복선 전철공사 현장 위로 지는 해를 담다 2015.1.1. 복하1교 옆에서 2015. 1. 2. [여주구경] 새악시 볼 같은 동백꽃, 황학산수목원에서 '문정 - 김선자' 시인의 표현에 따르면 '한겨울 밖의 동백은 겨울의 핏빛 절규같고 온실 속 동백은 봄날의 새악시 볼 같다'고 합니다. 2014. 12. 20. 여주 황학산수목원에서 2014. 12. 24. [이천구경] 설봉정에 눈 내리다.. 설봉정 아가씨 얼굴을 붉게 만드는 찬 바람이 부는 날 눈이 가득 휘날립니다. 설봉정과 흔들림 없는 솔잎은 늘 푸르고, 얼어붙은 설봉호수 흰 눈으로 가득합니다. 눈이 와 좋은 날 설봉정을 바라봅니다. 2014. 12. 24. [이천구경] 눈 내린 설봉공원, 그리고.... 설봉정의 겨울, 그리고 가을엔.... 2014. 12. 19. [이천구경] 산수유, 그 터널을 지나 어제도 갔더니, 여기저기 요란한 소리가 나더군요. 온 가족이 모여 산수유 열매를 터느라 법석입니다. 그동안 산수유 열매와 정들었던 새들도 안타까운지 여기저기서 푸드득 거리며, 비명을 지릅니다. 곱디곱고, 시리도록 아름답던 산수유는 이제 겨울의 긴 터널 속으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봄을 기약하며 다시 노란 꽃으로 달려오겠지요. 겨울 눈보라, 잔설에 붉은 산수유가 보고 싶은데 말입니다. 칼 바람에 퉁퉁 붓더라도 남은 그리움이 빨갛게 기다린다면 언제든 달려 가겠습니다. 2014. 11. 30. 산수유(4) 이천백사산수유마을에서.... 2014. 11. 28. 산수유(3) 산수유열매는 조금씩 주름지면서 붉어지는데 노란 꽃망울은 터질듯 팽팽하게 긴장합니다. 다만, 놀라울뿐입니다 2014.11.23. 이천백사산수유마을에서....... 2014. 11. 26. 산수유(2) 산수유 가까이 오지 말아요 만지지 말아요 눈가에 맺힌 이슬 떨어지면 아품도 더 깊어져 당신 품에 영원히 안길까 두려워요 난 열매가 아니예요 살짝 만지기만 해도 터질듯한 여린 가슴이랍니다. 눈으로 말해요 그져 가슴으로만 만져주세요. 문정 / 김선자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일대 산수유마을에서 담은 사진을 보시고 문정 / 김선자 시인께서 '산수유'라는 시를 지으셨습니다. 감사~~~ 2014. 11. 25. 산수유(1) 2014. 11. 23. [이천구경] 이천 사기막골의 만추 오름가마에서 뿜어져 나오는 불꽃처럼 사기막골의 단풍이 붉어갑니다. 종내 바람에 날리며 바닥으로 떨어지고, 이리저리 뒹글겠지요. 세월은 추억을 뒤로 하고 풍경처럼 댕그랑 댕그랑 지나갑니다. 두 여인의 상상이 낙옆처럼 곱고 깊게 물 들어갈 때, 가을은 시나브로 안녕이라고 외치겠지요. 사기막골의 가을은 풍경입니다. 사기막골 도예촌은 이천 사음동 일대 도자기 갤러리, 요장, 판매장 50여개가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이천의 9경 중 하나입니다. 전통이나 현대 도자기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지요. 2014. 11. 6. 사랑과 우정. 단풍은 붉게 물들고, 노란 은행나무 잎은 미풍에도 지그재그 떨어지는 늦은 오후입니다. 젊은 연인 사랑에 겨워 더욱 가까워지고, 오랜 친구는 호수 건너편을 바라보며 느린 대화를 합니다.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이고, 사랑하며 얼굴을 가까이 합니다. 오래된 우정처럼, 젊은 연인의 사랑도 오래 갔으면 좋겠습니다. 깊어가는 설봉공원의 가을입니다. 2014. 11. 5. 이전 1 ··· 5 6 7 8 9 10 11 ··· 25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