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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정말 잘 살았다374

[이천구경] 안흥지의 애련한 봄.... 안흥지의 애련한 봄.... 2014. 4. 18. 아침에 담다. 2014. 4. 19.
꽃같은 청춘아, 하얀이를 드러내며 환하게 엄마 품으로 오너라. 설봉공원을 비롯한 이천시 곳곳에 화단을 꾸몄습니다. 허리를 낮춰 화단의 꽃과 눈을 맞추면 또다른 아름다움이 거기 생생하게 살아 있습니다. 4월의 꽃처럼 싱그럽고 아름다운 청춘들. 하얀 이를 드러내고 엄마의 간절한 품으로 환하게 웃으면서 반듯이 달려 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14. 4. 17.
[이천구경]설봉공원의 또다른 봄... 설봉공원의 어느 봄 날. 피고 지고 또 지고 피고...... 분분히 눈처럼 내렸던 꽃잎 눈이 부시도록 화려하고 찬란한 순간들 시간이, 한 시절이, 청춘이 아랑곳 하지 않고 멈춘 듯한 꽃들의 노래 절창이다. 다음 주 금요일(4월 25일)부터 이곳에서 이천도자기축제가 열립니다. 2014. 4. 16.
[이천구경]애련정의 또다른 봄 애련정(안흥지)의 또다른 봄...... 2014. 4. 15. 아침에... 2014. 4. 15.
[이천구경]안흥지의 능수버들.... 미란다 호텔 뒷편에 자리잡은 안흥지 이른 아침 찾아갔습니다. 물가에는 산란기를 맞은 붕어가 잔잔한 물결에 파문을 일으키며 제 몸을 비비 틉니다. 첫 촬영이라 구도도 그렇고 역광으로 담다보니 노출과다까지 엉망입니다. 다만, 능수버들의 연두가 반영까지 포인트가 돼 줍니다. 삭제하려다 멈췄습니다. 누군가 수묵화 같다는데 정말인 지 모르겠습니다. 참 좋은 봄날입니다. 2014. 4. 2. 이른 아침에 2014. 4. 2.
[이천구경]이천백사 산수유꽃축제, 꽃은 다 아름답다 다음달 4월 4일부터 제15회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가 열리는데요. 지난 주(2014. 3. 21.) 미리 다녀와 봤습니다. 두 번에 걸쳐 터지는 작은 꽃송이가 노란 귤알맹이처럼 깨물면 톡톡 시큼하게 터질 듯한 모습으로 앙증 맞게 피고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면 한밤중 터지는 폭죽의 불꽃과도 흡사 닮은 산수유꽃. 봄의 전령이 문득 우리 곁을 소곤소곤 재잘재잘 거리며 지나가다가 그만 포로로 잡아놔 붙들려 멈춘 곳. 이천백사산수유꽃 축제의 소식을 사진으로 전합니다. 축제기간 : 2014. 4. 4.(금) - 4. 6.(일) (3일간) 장소 : 이천 백사면 도립리, 경사리, 송말리 일원 바로가기 제15회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 홈페이지 2014. 3. 25.
비 오는 날, 오래된 절의 단청이 아름다운 이유 크고 작은 소리를 규칙적으로 내며 단청과 단청 사이로 비 오는 날. 낙수에 주춧돌은 똑똑똑 세월만큼 둥글게 패이고, 중생의 고뇌는 산으로 갔나 마당과 법당은 적막하다. 오래된 절. 기와 아래 묵언 수행 중인 단청은 열락(悅樂)이다. 2014. 1. 30. 여주 신륵사에서...... 2014. 2. 28.
눈 온 뒤의 소소한 풍경들...... 눈을 감고도 볼 수 있는 주변에 흔하고 익숙한 풍경입니다. 다르다면 따듯한 눈이 지난 밤과 시린 새벽 사이에 적당히 내렸다는 장엄한 사실입니다. 고요하고 평화로운 세상, 누구나 꿈꾸고 희망하는 세상. 다시 빛으로 물들며 또 변하겠지요. 이미 변했습니다. 2014. 2. 12.
여주장날 장터 뒷골목의 어느 날 한 때는 북새통을 이뤘던 시장의 한 골목 상가 이젠 장날마져 비어 있지만 추억을 찾는 나그네 시선은 어두운 순대 속을 천천히 걷듯 골목을 따라 시간을 따라 과거를 그립니다. 취객의 웃음소리가 질펀했을 그때의 난장은 사라지고 다만 휑하니 찬 바람만 지나갑니다. 2013.12.25. 여주장날에........ (시장터 뒤 골목 풍경 / 여주는 5일장으로 5,10,15,20,25,30일 장이 섭니다) 2013. 12. 27.
늦은 오전에 찾은 양화천...... 성탄절!!! 아침미사를 드리고 달항아리전이 열리는 여주반달미술관으로 향했습니다. 차갑고 연무가 낀 날이라 외출을 삼가는게 좋겠지만 달항아리도 보고 신륵사 앞 버드나무도 미리 구경할겸 나섰지요. 여주 능서 양화천을 지나다보니 아직도 상고대가 피었더군요. 차를 돌려 양화천으로 내려갔지요. 하천 변 버드나무가 아직도 하얗습니다. 억세도 얼음곷을 피웠습니다. 2013. 12. 26.
[이천구경]이천, 걷기좋은 둘레길을 걸어보니 이름 모를 새들이...... 제법 쌀쌀합니다. 못내 아쉬운 낙엽은 수직낙하 대신 지그재그 바람타고 날리며 아직은 조금이라도 공간 위에 있고 싶어하는 계절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길 위에 비단처럼 깔린 상수리나무 잎은 작고 부드러워 존재 자체가 미미하지만 이 공간의 주인공입니다. 마른 풀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조그만 울림에도 제몸의 몇 배만큼 아프게 흔들립니다. 여느 단풍처럼 노랗게 붉게 물들기 전이 푸른 잎새 그대 말라 오동나무 가지에서 손을 높은 잎은 사각사각 소리 만 크게 날뿐입니다. 잎 하나 없는 나무는 높고 푸른 하늘에 직선을 긋습니다. 깊은 산에는 규모가 미약하지만 젓가락처럼 가느다란 자작나무 숲이 반깁니다. 겨울이 오면 더 추을텐데 하얀 나목 그대로 햇볓과 찬바람에 몸을 맏깁니다. 그래도 소나무는 늘 푸르고 풍성하며 자태.. 2013. 11. 16.
[이천구경]이천백사산수유마을, ‘제2회산수유가을잔치’ 열어 이천시 백사면 경사리, 도립리, 송말리 일대의 산수유마을에서 11월 16일부터 17일까지 2일간 제2회 백사산수유가을잔치’가 열린다고 해서 현장을 찾았는데요. 붉은 열매가 올망졸망 가을 햇빛을 머금고 탱탱하게 부플어 있어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착각까지 느끼게 할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이번 잔치는 산수유 열매따기(일정 지역에서만 가능), 산수유 효소 담그기, 산수유 배추김치 담그기, 산수유꽃 압화 체험, 산수유 스킨 만들기 등 체험행사는 물론, 산수유 오행시 짓기, 산수유차가 있는 시낭독회, 산수유 풍경 사진공모전, 색소폰연주회 등 작지만 다양한 문화행사로 꾸몄답니다. 산수유 둘레길을 산책하며, 수령이 백년 이상 된 산수유나무 아래에서 친구와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고, ‘산돌산방’에서 별을 보는.. 2013. 11. 13.
국화!, 이 가을 어머님이 참 좋아하는 꽃 장독대에서 묵은 고추장을 퍼다가 꿀과 간장을 넣고 잘 섞어라. 그래야 맛이 제대로 난다. 쌈을 먹고 싶다. 통배추 반쪽을 썰어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라. 된장찌게 대신 국을 데워 달라. 어머님은 이리해라 저리하라 합니다. 그대로 따랐습니다. 치아가 불편해 얼마 드시지 못했고, 걱정스러울 정도로 잘 드시던 당신의 양식도 오늘은 남깁니다. 건강해 보인다는 사실이 다행히 위안으로 남습니다. 아미동성당에서 지난 토요일부터 개막된 성당동호회의 사진 전시회. 사진 판매 수익금을 복지기금으로 기부한다 했지만 꽃 사진 하나는 어머님 집에 걸어 놔야겠어요. 해는 뉘엿뉘엿 이웃집 양철지붕 위에 간신히 걸려 있습니다. 키만큼 높은 담장을 넘기는 식은 죽 먹듯, 바람막이 유리창에 반사된 햇빛은 그래서 춥고 어둡던 담장 아래 화.. 2013. 11. 12.
대한민국 최고의 이천쌀문화축제, 그 현장을 가보니 이천시(시장 조병돈)의 대표적 축제 중 하나인 제15회 이천쌀문화축제가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맛스런 내음이 너울~ 흥겨운 어깨는 둥실~♬’이란 주제로 이천설봉공원에서 열리는데요. 이천쌀문화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2013년 문화관광 최우수 축제'로 인정했을 뿐만 아니라 9월 16일에는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제58회 IFEA(세계축제협회) 총회에서도 6개 분야에서 '피너클 어워드(Pinnacle Awards)'를 수상한 축제지요. 개막식이 열린 어제 축제가 열리는 설봉공원을 다녀왔습니다. 가을의 정취가 물신 풍기는 늦가을 축제현장, 웃음이 가득한 사람들, 고소한 냄새가 오감을 자극하는 이천쌀문화축제, 그 현장을 소개합니다. <.. 2013. 10. 31.
임금님표이천쌀이 영글어가는 구만리들...... 가을 햇빛이 아직도 따갑습니다. 한 낮의 햇볕은 여름과 가을의 경계에서 가을에 조금 기울어 있습니다. 이즈음 들판은 바람결에 살랑살랑 춤을 춥니다. 고개를 숙인 벼가 메뚜기의 무게에 짐짓 못이기는 척 흔들리기까지 하는 구만리들엔 하늘은 높고 푸릅니다. 일년의 수고로운 과정이 마무리 되는 시점이 다가올수록 농부의 마음은 바쁘고 기쁩니다. 이천의 구만리들은 가을이고 결실입니다. 2013.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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