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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정말 잘 살았다374

효양산에서 바라본 이천시... 2014. 7. 15.
[이천구경]'조각, 사람에 반하다!', 제17회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 열다. '조각, 사람에 반하다!( Fascinating Figures)' 제17회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 8.1. 17:00, 이천 설봉공원에서 개막. 국내외 조각가들의 창작과정을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는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이 오는 8월1일 개막해 22일간(8.1-8.22)동안 이천 설봉공원 동문광장에서 펼쳐진다. “조각, 사람에 반하다 !”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조각가 김홍석, 신치현, 이종희, 전경선 등 4명, 해외 조각가 랍머홀랜드(스코틀랜드), 빅터 나야카루(짐바브웨), 에밀 알자모라(미국), 코포시티보(루마니아), 마사요시 가메타니(일본) 등 5명, 모두 9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개막식은 8.1. (금) 17:00에 거행한다. 작가들의 작품 창.. 2014. 7. 12.
설봉공원 곰방대가마.... 요즘 이런 날 보기 힘들죠 오늘도 마찬가지인데요. 그래도 하늘과 구름, 바람과 풍경소리, 보고 들으며 함께 웃는 하루였으면 좋겠어요. 2014.7. 이천설봉공원 곰방대가마.... 2014. 7. 9.
텃밭에서 수확한 호박과 토마토.... 우리 소유가 아닌 텃밭에 아내가 정성으로 가꾼 채소입니다. 호박, 가지, 고추, 토마토, 그리고 쌈과 깻잎, 과일 중 자두 몇 개..... 잔디에 고추를 심은 사진을 보고 그러겠다 싶기도 합니다. 쌀나무에서 쌀을 수확한다는 사람처럼요. 매일 태풍 전야였으면 하는 생각은 버려야겠지요. 하늘을 잠깐 봤습니다. 여주 텃밭.... 이천 설봉공원.... 2014. 7. 7.
설봉호... 푸른 하늘에 둥실둥실 떠가는 뭉게구름이 호수에 사뿐히 내려 앉았다. 바람은 잔잔했고, 물결은 바람보다 조금 흔들렸다. 그는 알겠는가 저기저기 감취진 나의 그리움을 그 마음 찾는다고 쟁반같은 호수를 가를까. 쨍하고 금가기 십상인 이런 날, 다만 조용히 바라볼 뿐. 2014. 7. 4. 오후 이천설봉공원 설봉호수에서... 2014. 7. 7.
텃밭에서 호박, 고추, 쌈, 대파, 감자를 수확하다. 어머님 돌아가신 후 집 앞 텃밭을 올해부터 여동생 내외와 직접 가꾸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아내가 전담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만 3월 말에 여주 장터에서 감자를 시작으로 고추((3종류), 토마토, 대파, 들깨, 쌈, 땅콩, 옥수수, 고구마, 호박 등을 사다가 작은 텃밭이지만 능력보다는 크다고 생각된 텃밭에 심었지요. 시골집이 마을 한가운데 위치 해 있다보니 텃밭에 갈 때마다 지나 다니시는 마을 어르신들의 훈수가 일상이 됐습니다. 구경하면서 십여분 이상 말씀하시죠. 그동안 힘쓰는 일에는 제법이었는데 막상 각론에서는 꽝이다보니 다소곳 귀 기울이며 경청할 수밖에요. 그럭저력 어른신들의 지혜를 따르며 두어달이 지난 지금 토마토도 그렇고, 고추도 제법 달렸습니다. 호박도 꽤 열렸지요. 고추와 호박은 몇 차례 이.. 2014. 6. 17.
버찌들의 합창. 2014.6월 이천 설봉공원에서 담다. 2014. 6. 13.
낮달맞이꽃...... 오래된 집 앞에 낮달맞이꽃들이 노랗게 줄지어 피었다. 무너진 벽을 메우는 일보다 좁은 공간을 가꾸는 촌부의 마음이 존경스럽고 애잔하다. 마음 씀씀이가 이와 같지 아니함이 다만, 부끄럽다. 2014. 6월 이천 산촌리에서.... 2014. 6. 11.
단상 - 영릉에서의 어느 날 초여름이다. 구름에 드리워진 태양도 뜨거운 성질은 그대로다. 수백년이 찰나처럼 눈 깜짝할 사이 지났다. 소나무도 그처럼 오래됐을 것이다. 철부지 아이는 달려간다. 부모는 늘 푸른 소나무 같다는 믿음에서다. 무상하게 시간이 흘렀고, 시간 속에 영원히 머물 수 없음을 깨달았을 때 흰 머리는 더 무성했다. 기억의 저편에 남아있던 추억도 반백이 지난 지금은 희미하기조차 버겁다. 또 봄이 가고, 여름이 왔다. 2014. 6월 어느날 영릉에서...... 2014. 6. 10.
슬픈 사연이 담긴 초롱꽃..... 일요일 오후, 가는 비가 부슬부슬 내렸습니다. 여주 텃밭에 심어 놓은 감자, 파, 고추, 토마토, 그리고 고구마와 옥수수 풀뽑기부터 가지치기 그리고 지지대 설치 등 아내와 함께 땀을 흘리며 손을 놀렸습니다. 비가 오면 잠시 빈 집으로 그치면 다시 텃밭으로. 동네 한 복판에 자리잡은 텃밭이라 지나가는 어르신마다 훈수가 이어집니다. 감자는 순을 하나만 두고 뽑아버려. 그래야 알이 토실토실 커 그게 더 실속있어 감자순을 뽑지말고 그냥 가위로 잘라도 돼 토마토 한 폭에 지지대 하나씩 세워, 줄기는 하나만 두고 나머지느 처버려 옥수수 순도 따주고 고추도 순은 따줘, 3-4개마다 지지대는 하나 씩 세우고 진딧물약 부려야겠다. 어머! 고라니가 고추순을 갈가 먹었네. 그놈의 고라니 왜 면사무소에서 잡지도 못하게 하지... 2014. 5. 28.
아버지, 어머니 오늘 따라...... 비 온 뒤 들판이다. 논두렁 따라 젊은 농부가 소를 몰고 가던 시절이 있었다. 힘들고 늘 분주했다. 젊은 새댁은 광주리에 가득 담은 새참을 똬리에 올려놓고 한 손에 가득한 막걸리를 흘러내리지 않을까 조심조심 걸음을 옮겼다. 동산을 겨우 넘을 때, 칭얼대며 뒤따르던 개구장이는 어미 광목치마를 잡아끌며 같이 가자고 징징댔다. 우는 아이 달래려고 업고도 갔다. 그렇게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지났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었고 수확했다. 눈 비가 내렸고, 따듯한 바람 거센바람 불기는 반복됐다. 새는 날마다 집에서 산에서 들어서 울었다. 때로는 나지막히 슬프게, 간혹은 기쁘게 노래 불렀다. 젊은 새댁과 젊은 농부의 허리는 굽었고, 머리는 파뿌리처럼 하야졌다. 손등과 발바닥도 한여름 바짝 마른 저수지 바닥처럼 깊게 금.. 2014. 5. 8.
어머니께서 살아 계셨더라면 꽃이..... 아침햇살이 부드럽고 따듯하게 빛났다. 애기똥풀과 일군의 무리, 연한 감나무 잎이 미세하게 떨린다. 담장 안 장독대는 시간으로 조용히 호흡한다. 그동안 화려하게 뒤란을 수놓았던 꽃은 매일 반갑게 보살피며 동무했던 어머니를 잃어서일까 허망할 정도로 외롭고 쓸하다. 슬프게도 아름다운 고향 용은리의 오월 아침이다. 2014. 5. 5. 아침에 여주시 능서면 용은리에서. 2014. 5. 6.
나의 고향은 지금...... 2014. 4. 30. 여주 능서 용은2리에서....... 2014. 5. 1.
[이천구경] 내가 꼽은 설봉공원의 베스트 포토존...... 내가 꼽은 설봉공원의 베스트 포토존. 어딜까요. 녹음이 짙어가는 일요일 오훕니다. 2014. 4. 30.
[이천구경]장호원읍 진암리, 복숭아꽃이 활짝 피었건만... 복숭아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지난 주 장호원읍 진암리 일대의 모습인데요. 참 예쁩니다. 미세먼지가 많은 봄날을 덮고 있어도 차마 아름다움까지 가릴 수 있겠습니까? 지난한 겨울을 이겨내고 활짝 핀 꽃. 다만, 아름다움을 느낄 틈도 없이 어느새 꽃은 지고, 잎은 바람에 흩날립니다. 봄이 지나면 여름과 가을이 오고 겨울이 지나면 또 다시 봄이 찾아 오겠지만 떨어지는 꽃을 보면서도 다시 필 것이라는 희망으로 기다리고 기다리지만...... 꽃을 봐도 슬픈 눈물이 나는 참 잔인한 계절입니다. 2014.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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