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려리771 산수유(2) 산수유 가까이 오지 말아요 만지지 말아요 눈가에 맺힌 이슬 떨어지면 아품도 더 깊어져 당신 품에 영원히 안길까 두려워요 난 열매가 아니예요 살짝 만지기만 해도 터질듯한 여린 가슴이랍니다. 눈으로 말해요 그져 가슴으로만 만져주세요. 문정 / 김선자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일대 산수유마을에서 담은 사진을 보시고 문정 / 김선자 시인께서 '산수유'라는 시를 지으셨습니다. 감사~~~ 2014. 11. 25. 산수유(1) 2014. 11. 23. 영동 월류정 달도 머물다 갔다는 영동 월류봉 아래 단아한 월류정의 가을이 조강천의 수심만큼 깊어 갑니다. 2014.11.9. 영동 도마령 - 월류정으로.... 2014. 11. 12. [이천구경] 이천 사기막골의 만추 오름가마에서 뿜어져 나오는 불꽃처럼 사기막골의 단풍이 붉어갑니다. 종내 바람에 날리며 바닥으로 떨어지고, 이리저리 뒹글겠지요. 세월은 추억을 뒤로 하고 풍경처럼 댕그랑 댕그랑 지나갑니다. 두 여인의 상상이 낙옆처럼 곱고 깊게 물 들어갈 때, 가을은 시나브로 안녕이라고 외치겠지요. 사기막골의 가을은 풍경입니다. 사기막골 도예촌은 이천 사음동 일대 도자기 갤러리, 요장, 판매장 50여개가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이천의 9경 중 하나입니다. 전통이나 현대 도자기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지요. 2014. 11. 6. 사랑과 우정. 단풍은 붉게 물들고, 노란 은행나무 잎은 미풍에도 지그재그 떨어지는 늦은 오후입니다. 젊은 연인 사랑에 겨워 더욱 가까워지고, 오랜 친구는 호수 건너편을 바라보며 느린 대화를 합니다.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이고, 사랑하며 얼굴을 가까이 합니다. 오래된 우정처럼, 젊은 연인의 사랑도 오래 갔으면 좋겠습니다. 깊어가는 설봉공원의 가을입니다. 2014. 11. 5. 박장대소... 박장대소(拍掌大笑) ① 손뼉을 치며 크게 웃음 ② 기뻐서 또는 우스워서 손뼉을 치며 크게 웃다 이천쌀문화축제가 지난 주 끝났습니다. 축제의 여운을 더 느끼기 위해 담아둔 사진을 봅니다. 낮선 이방인들까지 박장대소하고, 지나가던 엿장수 조차 흥겨움에 본분을 잠시 일탈하게 만든 축제의 지존...... 이천쌀문화축제는 박장대소, 손뼉을 치며 크게 웃는 축제가 행복입니다. 2014. 11. 1. 낙엽 낙엽 그리움의 홍역을 앓다가 앓다가 못내 아쉬워 떨어진 수신 없는 연서들 내 어머니의 손등같이 물기 마른 이름이여 햇살이 소곤대는 어느 봄날 아가의 손으로 다시 태어 나겠지 이별은 만남을 의미하듯 다시 만날 그 날을 위해 핏빛 아픔도 참아내는게야! 문정 / 김선자 낙엽 하나가 아름다운 시로 태어났습니다. 문정 김선자 시인께 감사드립니다...... 2014. 10. 29. 가을에 잠들다.... 햇살의 그림자가 제 몸보다 짧아지고 풍경 소리가 쨍그랑 쨍그랑 금이 갈 때도 가을은 충혈된 눈처럼 깊어간다. 가을이 물든 설봉공원에서.... 2014. 10. 27. 설봉공원이 가을이다. 눈 부신 가을에 푹 빠진 설봉공원, 찬란한 봄 같다. 이천쌀문화축제는 10월 26일(일요일)까지 열립니다. 2014. 10. 25. [이천축제]이천쌀문화축제, 설봉공원 가서 고소한 쌀밥을 먹자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인 '제16회 이천쌀문화축제를 ‘풍년은 나누고 행복은 쌓이고’ 라는 주제로 오늘부터 26일까지 5일간 임금님표 이천쌀 생산의 중심지인 이천 설봉공원에서 개최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최우수 문화관광축제’인 이천쌀문화축제는 그 어느 때보다도 풍성한 먹을거리 행사를 푸짐하게 준비 했고, 천고마비의 계절에 열리는 우리나라 최고의 대동놀이로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천은 우리나라 쌀문화의 중심지로 임금님표 이천쌀이 이미 국내 대표 쌀 브랜드로 자리매김했고, 명성은 오래전부터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알려져 있죠. 이 같은 이천쌀의 명성을 기반으로 우리 쌀문화의 세계적 확산을 위해 마련된 축제 한마당인 이천쌀문화축제는 이천의 전통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고,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의 .. 2014. 10. 22. [이천축제]이천사음동 사기막골, 도자기 할인행사를...... 이천도자기를 대표하는 사음동 사기막골 도예촌에서 '이천사기막골 도예촌 30주년 기념 가을할인행사'를 지난 주 금요일 시작해서 10월 26일까지 진행합니다. 도자기 전통시장이라는 특화된 환경을 바탕으로 사기막골 도예촌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개최되는 행사로 사기막골 50여개의 공방과 판매점이 참여합니다. 사기막골 도예촌 시장번영회(회장 이정용)가 준비한 이번 행사는 그동안 도예촌을 방문했던 고객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도자기를 20-80% 할인(일부 제외)해 판매한다는데요. 개막식 모습과 동예촌, 그리고 일부 매장을 소개합니다 1. 개막식 2. 도예촌 풍경 3. 무아공방 4. 문도방 5. 품어 6. 사푼(임이섭도예공방) 7 토루 8. 신창희도예 9. 도토리 10. 토월도예 11. 송월요 2014. 10. 20. [이천축제] 제8회 이천시 주민자치평생학습축제가.... 제8회 이천시 주민자치평생학습축제가 오늘 이천 온천공원 일원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번 축제는 '樂, for life, 평생학습 행복이천'이란 주제로 일요일인 10월 19일까지 열리는데요. 전시, 체험, 공연, 경연대회, 학술행사 등으로 구성해 재미와 학습에 촛점을 맞췄습니다. 온 가족이 배우고 즐길 수 있는 평생학습축제, 참 궁급합니다...... 참 오늘 개막식은 이천찬가인 '찬란한 비상'이란 음악에 맞춰 참석자들의 플래시 몹(flash mob)으로 연출해 재미를 더했는데요. 그 현장을 공개합니다. 2014. 10. 17. 길, 가을에 만나다..... 길 위에 낙옆이 깔리기 시작했다. 따듯한 오후의 가을 햇살은 길가의 풀조차 눈부시게 흔들었다. 이따금 들려오는 새 소리에 숲의 고요한 정적이 물결치지만 귀뚜라미 울음엔 길도 나그네도 잠시 눈을 감았다. 고요 속에 퍼지는 이 절절함이라니... 또 걷고 또 지나간다. 2014.10.12. 여주 영릉과 녕릉에서..... 2014. 10. 16. 감 터는 날~~~ 이름 모르는 새가 난리였다. 제 먹이를 모두 턴다고. 결국 몇 개는 남겼지만 불만 가득한 그 새는 항의시위를 계속 벌였다. 가을 햇살 가득 담은 감은 그래도 익어간다. 2014.10.11. 여주 용은리에서...... 2014. 10. 15. 닫힌 폰, 때론 풍경이다. 분주했던 폰이 잠시 닫혔다. 가을바람이 강물을 따라 풍경처럼 지. 나. 갔. 다. 2014.10.6. 두물머리에서 차 한 잔하며...... 2014. 10. 7.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52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