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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맛집, 맛집, 그 맛집55

[이천맛집]이천에도 디미방이 있다. 도선 디미방 디미방이란 '임금님이 음식을 드시던 곳'을 뜻하는 고어(古語)로, 고어에서는 '지'를 '디'로 발음했기 때문에 '지미방(知味方)'이 '디미방'이 된 것입니다. '일체의 화학조미료를 배제한 순수 자연 음식과 천연 조미료만을 이용해 음식'을 만든걸 말합니다. 지미방(知味方)이란 음식의 맛을 아는 방법이라는 뜻. - 네이버에서....... 오늘은 '도선 디미방'이란 음식점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도선? 신라말 풍수지리의 대가 도선스님의 도선? 물론 아닙니다. 대한민국에서 진사 도자기의 대가이자 일인자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한석봉 도예의 한도현 작가의 도와 그의 반려자인 김선희 여사의 선을 따와 도선이라 지었고, 디미방은 앞서 '임금님이 음식을 드셨던 곳'으로 '일체의 화학 조미료를 배재하고 순수한 자연 음식과 .. 2014. 11. 26.
[이천맛집] 김화자막창소곱창집의 곱창과 볶음밥 곱창이 먹고 싶어서 이웃 사무실 직원과 향한 곳은 먹자골목입니다. 이천의 대표적인 먹거리가 있는 골목으로 먹자골목으로 통하는 곳이죠. 과거에 수인선의 협궤열차가 다녔던 골목이죠. 그때 그 상태로 남아 있었다면 쾌나 유명한 골목으로 전국의 유명한 진사들이 진을 치고 있었을 그런 곳입니다만 역시 가정입니다. 소곱창이 유명한 집이 있어 갔더니 마침 공사중이어서 발길을 돌렸죠. 터미널 옆으로 가려고요. 그곳에도 먹자골목처럼 싸면서도 다양한 먹을거리가 있어 지갑이 빈약한 직장인 입장에서는 먹자골목처럼 부담없이 찾기 좋은 곳 중에 하납니다. 그런데 바로 유명한 곱창집 맞은 편에 김화자막창소곱창집이 성업중이더군요. 테이불에는 이미 몇 손님이 자리를 잡고 맛나게 먹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주문한 것이 소곱창 2인분. 1.. 2014. 6. 18.
[이천맛집] 효양촌, 한정식 집이야 오리 전문점이야? 같은 팀에서 근무했던 동료와 함께 오랜만에 상사였던 분을 모시고 점심을 하려고 부발읍사무소를 찾았습니다. 초봄의 바람이 조금은 쌀쌀한 터라 국물이 따듯한 묵밥과 두부를 으깨 만든 전병으로 대접을 하려고 했더니 제가 사는 부발 신하리 근처로 가자고 하시더군요. 오리고기를 전문으로 하는 효양촌돌판오리집인데요. 낮부터 오리고기를 먹기엔 그렇고, 상사께서 잘한다고 추천한 한정식으로 주문을 했죠. 예약없이 찾아온 관계로 비록 지인이라도 15분 정도 밥을 짓는 시간이 소요되니 기다려 달라고 양해(?)를 구하더군요. 최근에 오픈한 곳이라 내부는 깨끗했고, 창문 너머 빈터에서 굿굿하게 자라는 소나무도 멋졌습니다. 그사이 밑반찬이 하나 둘 나오기 시작하는데 그만 입이 벌어지데요. 매우 깔끔하면서도 정성이 가득 담겨 나오.. 2014. 3. 26.
[이천맛집]순간, 향토골에 뜬 달은 벗이더라..... 친구가 전화를 했다. 막걸리 한 잔 하자며 얼른 오란다. 설봉산 입구 향토골은 종종걸음으로 가긴 먼거리다. 늦은 저녁이라 바람도 차다. 서둘러 문을 여니 불콰해진 녀석들, 붉고 환한 꽃이 얼굴에 달처럼 피었다. 오가는 말과 말 사이에 웃음이라는 의성어와 의태어가 빈번이 교차했다. 같은 말의 빈도가 점차 늘어날 때, 내가 너를 더 사랑한다고, 좋아한다고 잔이 외칠 때, 손 잡고, 어깨동무하며 일어났다. 설봉산보다 높은 곳에서 달은 친구 얼굴처럼 환하고 크게 웃고 있었다. 바로가기 이천맛집 향토골 2014. 2. 27.
[이천맛집]부발 매지울묵밥 집에서 전병이 가장 맛 있다는데, 왜? 대학1년생인 딸아이와 점심자리를 어렵게 마련했다. 무엇을 먹을까 의향을 떠보니 부발 무촌리 ‘매지물 묵밥'집의 전병이란다. 오늘 소개할 이천맛집은 바로 ‘매지울 묵밥’이다. 정말 맛있는 집이다. 비오는 날이면 더욱 생각나는 맛 집이지만 이런 날은 또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오는지 선 듯 가기가 엄두를 내지 못한다. 사전 예약이 필수일 정도다. ‘매지울 묵밥' 맛집의 주 메뉴는 묵밥이다. 10년 전 부발에 근무할 때부터 단골이었다. 그때는 메뉴에 만두도 이름이 올려 있었다. 어느 순간 그게 사라졌다. 만두를 직접 만들기가 힘들었다고 했다. 묵밥보다 만두를 더 좋아하는 나로서는 주인장이 야속했지만 ‘꿩 대신 닭’이라고 계속 묵밥을 탐했다. 만두만큼 묵밥도 맛있기 때문이다. 그날도 찾아갔더니 주차할 장소가 없다.. 2013. 7. 15.
[이천맛집]외할머니집, 묵밥과 막걸리가 그렇게 맛 있냐? 아미동성당사진동호회 회원과의 첫 출사지는 성호호수 연꽃단지였다. 이어 송라리 메타세콰이어 숲길, 이천농업테마공원을 방문했다. 허기가 졌고, 점심을 먹기 위해 찾은 이천맛집이 바로 ‘외할머니집’이다. 나의 ‘외할머니집’은 부발 수정리에 있었다. 능서 용은리에서 매화리를 거쳐 수정리로 가는 길은 멀고 무섭고 지루했었다. 지금은 도로가 직선으로 포장돼 있고, 자동차를 이용하면 5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였지만 그때는 비포장에 꾸불꾸불한 길을 걸어서 한 시간을 넘게 걸어 갔었다. 신작로를 따라 가다가 논길을 위태위태하게 걸어서 다시 조용한 산길로 접어들었다. 새가 울고 낮 선 들짐승이 다녔던 고즈넉한 산길을 걸을 때면 등 뒤에서 두려움이 몰려왔다. 그 두려움을 떨치기 위해 더 빠르게 돌아.. 2013. 7. 11.
[이천맛집]고모네보리밥에서 제일 맛 있는 이것은? 보리밥을 잘하는 맛집이 이천에 몇 군데 있는데요. 경기의 부침에 따라 빈번히 폐업하고 또 개업하지만 오늘 소개하는 '고모네보리밥' 집은 오랫동안 늘 그자리에서 그 온전한 맛을 지켜온 이천의 보리밥 중 대표 이천맛집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실 이 맛집에서는 도토리묵무침이나 해물파전에 좁쌀 동동주나 더덕 동동주를 더 즐겨하긴 했었지요. 동동주 맛이 기막혔거든요. 취하는 줄도 모르고요. 지금은 시청과 약간 떨어져 있다보니 찾는 빈도가 전보다는 줄어들었지만요. ㅎㅎ 어제는 보리밥이 간절해 '고모네보리밥' 맛집에 들렀습니다. 여름에 가장 많이 찾는 메뉴 중에 하나 아닌가 생각이 들었던거죠. 사전에 예약전화를 하고 미란다 호텔 옆 '고모네보리밥'집으로 향했는데요. 주차장이 넓어 주차하기도 편합니다. 전에 못보던 작.. 2013. 7. 5.
[여주맛집]능서돼지국밥에서 맛본 국밥, 순대 그리고 이것은? 폭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카메라를 메고 여주로 향했죠. 황학산수목원에서 백일홍에 가볍게 앉은 호랑나비의 날갯짓도 포착하고, 6월의 태양처럼 활짝 핀 해바라기도 담습니다. 옛가옥의 담장을 따라서 피기 시작한 능소화의 슬프고도 화려한 자태를 땀을 흘려가며 셧터 누르기에 정신이 없다보니 어느덧 허기가 몰려오더군요. 점심은 무엇으로 먹겠느냐고 물으니 저만 처다보더군요. 얼큰한 해물칼국수가 일품인 여주고려병원 인근 청정해물칼국수, 막국수로 유명한 홍원막국수, 만두로 유명하고 요즘은 열무잔치국수가 일품인 보배내, 그리고 콩국수 등 콩요리가 유명한 곳으로 최근 몇 차례 맛 본 점동의 시골맛집을 추천했죠. 결국 청정해물칼국수집의 얼큰한 해물칼국수로 낙점, 출발했는데요. 남한강 변을 따라가다가 갑자기 42번 국도 변 능.. 2013. 7. 1.
[이천맛집]따듯한 사람의 정과 예술이 살아 있는 인온카페 모임을 주선하면서 가장 큰 고민거리가 장소와 메뉴의 선택이겠지요. 그 모임이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됐다면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고 물어 결정하는데 결국 삼겹살이 무난하다고 대부분 연락을 하는데요. 많지도 않은 멤버가 연령층도 그렇고 사고의 넓이도 그렇고 식성도 다양하게 분포된 모임임에도 나중에 모두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면 장소와 메뉴의 선택은 탁월했다고 칭찬을 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이천맛집이 바로 그런 맞춤형 선택이 아닌가 하고 추천합니다. 잊고 있던 모임의 기억을 되살려 당일 부랴부랴 정소를 정해 간곳 이 바로 백사면 모전리에 위치한 인온카페입니다. 전에 sns로 괜찮다는 한 회원의 말을 액면 그대로 믿고 결정했지요. 젊은 여직원이 애들과 자주 가는 곳인데 아이들이 돈까스를 정말 잘 먹는 곳이라나요.. 2013. 6. 13.
[이천맛집]이천쌀로 만든 초밥전문집 이래에 갔더니 지난 금요일 설봉공원 입구에 있는 이래초밥집에서 직원들과 만났습니다. 벚꽃이 활짝 펴 있는 곳이면 좋다고 해 이천맛집 이래초밥집으로 정했지요. 이천의 미래를 줄여서 이래. 맞은 편에는 이래탑이, 또 한편에는 관고동 산호아파트가 있지요. 이천쌀로만 만든다해서, 개업한 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늘 자가용이 문정성시를 이뤄서, 마침 회원 중 한 이쁜이가 먹어봤는데 맛 있고 실내분위기도 좋다고 해서요. 또한 이천시청과도 가깝고 설봉공원도 있어 먹고 공원을 돌면 딱이다 싶어 정했지요. 설봉공원의 벚꽃을 구경하러 오는 자동차들로 저녁에는 공원입구가 밀리기까지 하는데요. 우린 2층에 예약을 했지요. 역시 실내 분위기는 깔끔하고, 장식한 예술품 또한 초밥집 분위기를 내는데 일조합니다. 물컵을 보니 갖고 싶을 정도로 이쁩.. 2013. 4. 22.
[영월맛집] 민들레, 올챙이국수야 올갱이국수야? 동강할미꽃 출사 후 영월서부시장 내 맛집을 찾았습니다. 올챙이국수가 먹고 싶었거든요. 십여년 전 동강마라톤대회 참석했을 때 였습니다. 지금이야 10키로를 주로 달리지만 그때는 기록경쟁과 함께 하프나 풀코스 위주로 달렸던 시절이었죠. 그때도 어라연 반환점을 돌아 유유히 흐르는 동강을 따라 달리던 중 어느 마을입구에서 주민들이 종이컵에 작은 국수를 담아주더군요. 바로 올챙이국수였습니다. 양념간장을 살짝 얹어 후르륵 물마시듯 삼켯는데 그 맛이 어찌나 좋던지요. 아직도 그 맛이 생생하거든요. 일행에게 양해를 구하고 영월 시내에 있는 올챙이국수집으로 향했습니다. 올챙이묵이라고도 하던데요. 옥수수를 묵처럼 만드든 후 좀 굵고 짤막짤막하게 만든 국수로 올챙이를 닮아 그리 이름이 붙여진 모양입니다. 우리가 찾은 곳은 .. 2013. 4. 16.
[이천맛집]장할머니칼국수집 만두가 맛 있는 비결은 어머니께서 손 맛을 잃어버리신 지 몇 년이 돼 마음이 아픈데요. 맛났던 김치만두는 지금은 정성만 가득하지 오십년을 이어온 어머니의 손 맛은 느끼지 못하는 만두가 됐지요. 연세 만큼이나 오랜 세월 빚어왔던 김치만두는 그래서 어느날 문득 막내의 밥상에서 사라졌습니다. 만두집을 찾을 때마다 어머니께서 빚었던 김치만두냐 아니냐가 이젠 선택의 기준이 됐죠. 돼지 비계가 조금 섞여 있으면 더욱 좋은 만두로 생각하고 검색하지만 사실 만두에 비계를 섞어 빚는 맛집은 없더군요. 이천에서는 온정(만두집)이란 맛집이 그나마 어머니가 빚어온 김치만두와 맛이 비슷해 자주 찾는데요. 오늘은 그 온정과 비교되는 장할머닡칼국수집의 김치만두가 또한 만만치 않아 소개하려고요. 장할머니칼국수집은 창전동 시장골목 깊숙히 자리잡고 있어 찾기.. 2013. 3. 5.
[이천맛집]피자와 파스타, 분위기 최고인 갈산동 써니키친가다 타인에 비해 얼굴이 제법 크다고 평가받거나 자청한 직원 6명이 얼큰이란 모임으로 만나고 있습니다. 연령대는 30대부터 50십대까지 분포돼 있고요. 성별 비율은 50대 50이고, 모였다하면 수다떨기로 스트레스 확 날려 버리는게 최고의 덕목이자 기쁨이죠. 그중 한 회원이 최근에 승진을 했어요. 짝짝짝..... 일용엄니 목소리로 수다떨기에 있어서 자타가 공인하는 멤버인데요. 승진처럼 좋은 일 또 어디 있겠습니까? 사실 이 분은 얼큰이에는 측에도 못끼지만 예외조항을 두었는데 배우자가 역시 클 경우 회원 자격을 부여해 어렵게 영입한 30대죠. 그래서 어제 승진자가 한 턱 쏘기로 해 자리를 마련했는데 오늘 소개하는 이천맛집 써니키친(SUNNY KITCHEN)입니다. Italian bistro and cafe로 갈산.. 2013. 1. 18.
[이천맛집]홍두깨해물손칼국, 수밀가루 똥배라도 좋다. 매생이칼국수라면...... 남해안 청정해역에서만 자라는 매생이 수확이 한창이라는 보도가 최근에 나왔죠. 한때는 어민들에게 애물덩어리였다가 숙취나 변배해소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이제는 복덩어리가 됐다는 매생이. 매생이는'생생한 이끼를 바로 뜯는다'는 뜻의 순수 우리말로 철분과 칼슘, 요오드 등의 무기염류가 풍부하며 수분과 단백질, 비타민 A, 비타민 C가 포함돼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의 영양식으로 좋다 는 기사도 실렸고요. 마침 최근 우리팀으로 발령난 직원이 있어 부서에서 회식이 있었는데요. 물론 과음했죠. 아침일찍 일어나 숙취해소에 좋다는 감 하나 까먹지만 어디 쉽게 풀리겠어요. 오전에 좀 힘들어 숙취해소를 위해 점심을 무엇을 먹을까 팀원에게 물으니 '매생이칼국수가 어떠냐'하더군요. 그래서 찾아간 곳이 이천 송정동에 있는 홍두깨해물.. 2013. 1. 10.
[이천맛집]향토골, 천만원 호가하는 주병으로 막거리를 마신다? 제법 많은 눈이 내린 며칠 전입니다. 폭설이라고 호들갑을 떨었고, 실제로 접촉사고 등도 많이 발생했지요. 오분이면 갈 곳도 한 시간씩이나 걸리는 등 자연은 우리에게 즐거움과 불편함을 동시에 경험하는 친절함(?)까지 베풀더군요. 연말이라 그런지 오히려 주당들은 술 한 잔 더 마시기 위한 호재로 활용하는 용감함까지 보여줬고요. 오늘은 눈 오는 날, 비오는 날 가면 어울리는 술 집 하나를 소개하려고요. 술 집이라기보다는 토속음식점이라고 해야 맞는데요. 종종 이 곳에서 막걸리를 마시는 저로서는 술 집이 더 어울리죠. 물론 청국장이든가 보리밥도 시청직원들에겐 인기가 있긴합니다. 바로 설봉공원 입구에 있는 '향토골'이란 이천맛집인데요. 한 때는 금요일만 되면 막걸리를 마시는 날로 정해 놓고, 동료 직원이나 지인들과.. 2012.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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