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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려리771

코스모스에 대한 짧은 생각들(2) 바람 불어 흔들리는 데 나비가 찾아왔다. 세상에 이건 기적이다. 2013. 9. 27.
코스모스에 대한 짧은 생각들(1) 어깨동무를 하고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그 일군의 무리와 함께 길을 걷는다면 그것 또한 인생의 즐거움이 아닐께 생각이 드는 오늘이다. 아내도, 친구도 그렇다...... 2013.9.20. 추석 다음 날 처가 옆 동네인 서산 지곡면 장현리란 마을의 길가에서 담았습니다. 2013. 9. 26.
대관령 양떼목장의 양들이 한가롭게 오전은 비 오고, 비 그친 오후에 대관령 양떼목장을 찾았습니다. 대관령휴게소에서 내려 매표소까지 오르는 길엔 활짝핀 야생화가 반겼고, 가을벌레 대신 계곡의 물소리가 맑은 화음을 들려주더군요. 사계절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양떼목장은 대관령삼양목장과 한 우리 안에 있는 줄 알았죠. 전에 삼양목장에서 하프마라톤대회가 열려 참석했었는데요. 8월 혹서기에 열린 대회라 정말 힘들게 달리고 걷기를 반복하면서 풍력 발전기가 있는 정상까지 오르니 거의 실신 직전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상태에서 동해바다를 바라보는 기분은 형언할 수 없는 희열을 만끽했었지요. 지난 번에 방문해보니 두 목장은 떨어져 있더군요. 사진가들이 겨울이면 대피소를 주피사체로 설정해 담은 사진을 멋지게 올려놔 꼭 가봐야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 2013. 9. 23.
비 오는 날 봉평 메밀꽃 축제장의 풍경 봉평에서 열리는 메밀꽃축제가 '소설처럼 아름다운 메밀꽃밭'이란 주제로 이번 주 일요일(9월 22일)까지 열립니다. 지난 주 토요일 비가 제법내리는데도 불구하고 다녀왔는데요. 여기저기 블로그에 올려진 사진을 보니 아직도 한참 모자람을 느낍니다. 2013. 9. 17.
여주장날 장터에 가면 이것만은 꼭 먹어보자 여주에는 5일장이 열립니다. 5일마다 한 번씩 전통장이 서는 거지요. 매월 5일, 10일, 15일, 20일, 25일, 30일이 바로 그날입니다. 어제도 집사람과 여주장에 잠깐 들렀는데요. 사실 지난번에도 들렀다가 그만 다 팔려서 맛을 보지 못했는데, 남들은 그게 무슨 맛이 있냐 하지만 맛보다는 먹는 재미와 양념장 그리고 열무김치가 있어서 어느 음식보다도 맛있게 잘 먹습니다. 바로 올챙이국수입니다. 올챙이국수는 옥수수 전분으로 죽을 쑤어 바가지 구멍을 통해 찬물이 담긴 자배기에 밀어 내리면 똑똑 떨어져서 묵이 되는데 그 굳은 형태가 마치 올챙이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매끄러운 감촉과 구수한 맛이 여름철 별미로 사랑받고 있다.아름다운 우리 향토음식, 정재홍, 2008.3.15, 형설출판사 횡성에.. 2013. 9. 16.
이천시, 설봉공원 식재된 나무에 이름표를 달다. 수도권 시민의 대표적 쉼터로 자리 잡은 이천 설봉공원. 평상시에도 찾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 공원인데요. 지난 3월 산림청이 공모한 ‘기업참여 새집 및 나무 이름표 달아주기 사업’에 이천시(시장 조병돈)가 응모해 당당히 선정됐었는데요. 그 사업으로 최근 이천시는 설봉공원 중에서도 특히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설봉호수의 산책로와 어린이 놀이터 주변을 중심으로 40여종의 나무 300여 그루에 나무 이름표를 이번에 달았습니다. 나무 이름표 달기를 마친 후 조병돈 시장은 “나무에 달린 이름표를 활용해 나무와 자연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자연 학습장소로도 손색이 없다.”며, “나무의 형태와 종류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니만큼 설봉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나무에 따듯한 시선과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 2013. 9. 12.
효양산에서 이천시내를 담았더니 그 모습이 하늘이 맑은 날 늦은 오후, 이천시내 모습을 담아보고자 준비도 없이 카메라 메고 땀을 흘려가며 설봉산으로 향했죠. 설봉산 영월암 아래 삼형제 바위가 촬영포인트란 말을 들어 거기에 올라 이천시내 풍경을 담아보려구요. 삼형제 바위를 조심스레 올라 애용하고 있는 광각렌즈로 담다보니 시내가 너무 작아 보입니다. 망원렌즈으로 부분 부분 담아 포토샵을 이용, 파노라마로 연결도 했봤습니다. 사진의 네모난 프레임 안에 이천을 한 눈으로 다 볼 수 있다는, 조금 더 멀리 여주까지 손에 잡힐 듯 보이게 담는다는 사실이 사진의 매력같습니다. 주간의 풍경이 이러니 기왕이면 야경도 촬영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저녁을 먹고, 어두워질 무렵 가방을 메고 효양산을 올랐습니다. 군데군데 가로등이 밝아 있지만 저 혼자 오르려니 이른 .. 2013. 9. 10.
늦은 오후에 피었다가 다음날 아침에 지는 분꽃 시골 집 앞마당에 조그마한 화단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방울토마토도 심고, 들깨도 조금 심고, 초롱꽃도 심지만 꽃을 좋아하는 그때 모두가 그랬지만 어머님께서는 그 화단에 다양한 종류의 꽃을 심었지요. 대표적인 꽃이 채송화, 봉선화, 과꽃, 백합, 풍접초, 백일홍, 분꽃 등인데요. 그때 본 꽃 중에 대부분은 요즘도 흔하게 볼 수 있는데 분꽃은 자주 보기가 어렵더군요. 이 분꽃은 늦은 오후에 피어서 다음날 아침에 진다는군요. 꽃이름 영어명도 four-o'clock. 달맞이꽃이 밤에 피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분꽃은 늦은 오후에 핀다는 사실을 최근에야 알았으니까요. 꽃말도 겁쟁이, 내성적, 소심, 수줍음을 의미하고요. 그 시절 다른 꽃보다 그 꽃에 유난히 관심이 많았습니다. 다음 날 보면 검은 알맹이(씨)가 달.. 2013. 9. 6.
이천시, 시정발전을 위한 생생한 아이디어 공모한다 '대학생 분야 별도 공모 병행하는 「2013 이천시 시정발전 제안 공모전」 이천시(시장 조병돈)는 시민과 학생의 창의적이고 발전적인 아이디어 발굴로 시민과 함께 만드는 행복도시이천 구현을 위해「2013 이천시 시정발전 제안 공모전」을 실시한다. 공모기간은 2013. 9. 1.부터 10. 1.까지이다. 공모주제는 ◦ 뉴타운(마장․중리지구)등 명품신도시 건설 ◦ 유네스코 창의도시 시책 추진 및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 ◦35만 계획도시를 위한 인구증가 방안 ◦ 전통시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 ◦ 농가소득 증대 및 농촌 활성화 ◦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일자리 창출 및 기업체 유치 ◦ 행정제도․서비스개선 등 시민생활의 불편해소를 위한 개선사항 등으로 이천시 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시민 학생, 누구나 .. 2013. 9. 3.
해바라기가 환한 미소를 짓습이다. 딸아이 생일 날에 아내와 함께 신둔면사무소 옆 임금님표이천쌀밥집에서 저녁 후 만난 해바라기꽃입니다. 마을 주민이 담장 아래 심었나 본데요. 곱고 예쁘게 피었습니다. 활짝 핀 해바라기는 심은 사람에게나 지나 다니는 사람에게 모두 기쁨입니다. '안녕히 다녀오세요. 오늘 하루도 정말 수고했습니다'하고 환한 미소를 짓습니다. 우리도 누군가에게 그런 미소가 될 수 있을까요. 또 기쁨이 될 수 있을까요. 산 그림자가 들판을 건너 국도를 따라 가까워질수록 꽃은 또 바빠집니다. 2013.8.24. 신둔면 수광리에서 2013. 8. 31.
이천의 풍경, 하나 둘 셋...... 퇴근시간이면 설레는 요즘입니다. 오랜만에 높고 푸른 하늘을 보기 때문인데요. 새털처럼 맑고 가볍게 떠 가는 저 구름 아래 내내 누워 있고 싶습니다. 다 잊겠지요. 시름, 고민, 분노, 욕망, 증오, 복수............... 그런데 방금 읽고 있었던 '스마트한 생각들'이란 책에 '만약 당신이 해결의 일부가 아니면, 당신은 문제의 일부다.'란 문구가 오버랩되는 이유는 무얼까요? 2013. 8. 21.
아내와 떠난 서유럽여행, 라인강을 따라 가다 5. 3. (금) 서유럽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아침에 일어나 호텔 창밖을 내다보니, 멀리 보이는 도로가 출근차량으로 꽉 막혀있다. 프랑크푸르트도 아침 출근시간의 도로사정은 우리나라 서울과 비슷한가보다. 호텔 뷔페식으로 조식했다. 프랑크푸르트는 그동안 방문한 다른 도시들보다는 현대적인 느낌이 크다. 호텔도 최현대식이라서 그런가? 뷔페메뉴도 풍성하다. 호텔을 떠나 포도주로 유명한 뤼데스하임으로 이동했다. 포도밭이 많이 눈에 띈다. 우리가 먼저 향한 곳은 니더발트 언덕이다. 숲길을 따라 잠깐 이동하니 탁 트인 라인강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동상이 하나 서 있다. 보불 전쟁의 승리와 독일제국 통일을 기념하기 위해 1883년에 국민들의 모금으로 세운 36m의 청동상, 게르마니아 여신상이다. 여신상 아래 받침대 .. 2013. 8. 17.
연꽃...... 포장된 시골 논길을 달리다가 우연히 마주친 연꽃 재배단지 급한 마음으로 담았지만 생각한대로 포착은 참 어렵습니다. 2013.8.15. 이천 부발에서......... 2013. 8. 16.
대왕님표 여주쌀이 익어가는 들녘 이천은 임금님표이천쌀, 여주는 대왕님표여주쌀이란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지요. 두 도시 모두 쌀로 유명한데요. 대왕님표여주쌀의 대표적인 생산지인 제고향 인근 마을의 농촌을 올려봅니다. 바로 능서면 번도리 일대인데요. 양화천이 인근에 흐르고 있어 가뭄걱정 없는 비옥한 평야지대라 보기만해도 시원하고 마음조차 편안해죠. 요즘 같은 햇볕이 오히려 여주쌀이 견실하게 익어가는 데 오히려 필요한 조건이긴합니다. 고슬고슬하고 찰기도 돌며 쫀득쫀득 먹기좋은 여주의 대왕님표여주쌀을 기대하면서 땀흘리는 분들께 시원한 바람이 불기를 희망합니다. 2013. 8. 14.
성호호수, 연잎이 사랑에 빠지다. 연잎을 담았습니다. 미세한 잎이 손가락 닮았습니다. 와인 잔을 닮은 연잎도 놀랍도록 신기합니다. 2013.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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