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려리771 [이천맛집]이천쌀로 만든 초밥전문집 이래에 갔더니 지난 금요일 설봉공원 입구에 있는 이래초밥집에서 직원들과 만났습니다. 벚꽃이 활짝 펴 있는 곳이면 좋다고 해 이천맛집 이래초밥집으로 정했지요. 이천의 미래를 줄여서 이래. 맞은 편에는 이래탑이, 또 한편에는 관고동 산호아파트가 있지요. 이천쌀로만 만든다해서, 개업한 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늘 자가용이 문정성시를 이뤄서, 마침 회원 중 한 이쁜이가 먹어봤는데 맛 있고 실내분위기도 좋다고 해서요. 또한 이천시청과도 가깝고 설봉공원도 있어 먹고 공원을 돌면 딱이다 싶어 정했지요. 설봉공원의 벚꽃을 구경하러 오는 자동차들로 저녁에는 공원입구가 밀리기까지 하는데요. 우린 2층에 예약을 했지요. 역시 실내 분위기는 깔끔하고, 장식한 예술품 또한 초밥집 분위기를 내는데 일조합니다. 물컵을 보니 갖고 싶을 정도로 이쁩.. 2013. 4. 22. 아파트 단지 내 홍매가 활짝 웃었다. 늦었지만 반갑습니다. 지난 겨울, 인내하기가 쉽지는 않았겠지요. 콘트리트 건물벽에 햇볕을 보기도 힘들었고, 겨우내내 거친 바람에도 꺽이거나 얼지 않았습니다. 아름답게 피어 났습니다. 힘들었지만 다시 만나니 참 기쁨니다. 기쁜 하루........ 2013. 4. 20. 동강할미꽃, 유혹인가 수줍음인가(2) 지난해 이어 올해도 동강할미꽃을 담는 여행은 행복했습니다. 혹시나 하는 걱정이 없었던건 아니지만 눈앞에 나타난 할미꽃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셧터 누르기에 정신없었는데요. 지금은 꽃잎이 모두 떨어졌겠지만 매일매일 그때의 사진을 다시보는 순간 또한 설렘의 연속이었습니다. 내년에 다시 찾아 가겠습니다. 2013. 4. 19. 설봉공원, 아침 저녁 벚꽃이 달라도 너무 달라 출근하면서 설봉공원에 잠깐 들립니다. 퇴근 시에도 또한 머물렀다 가는데요. 시시각각 벌어지는 꽃들의 아우성을 렌즈에 담고자 찾는데요. 이번주 절정이다 싶습니다. 잔잔한 호수에 잠긴 벚꽃, 진달래, 개나리, 함박꽃..... 봄날 함께 웃어보시지요. 2013. 4. 18. [영월맛집] 민들레, 올챙이국수야 올갱이국수야? 동강할미꽃 출사 후 영월서부시장 내 맛집을 찾았습니다. 올챙이국수가 먹고 싶었거든요. 십여년 전 동강마라톤대회 참석했을 때 였습니다. 지금이야 10키로를 주로 달리지만 그때는 기록경쟁과 함께 하프나 풀코스 위주로 달렸던 시절이었죠. 그때도 어라연 반환점을 돌아 유유히 흐르는 동강을 따라 달리던 중 어느 마을입구에서 주민들이 종이컵에 작은 국수를 담아주더군요. 바로 올챙이국수였습니다. 양념간장을 살짝 얹어 후르륵 물마시듯 삼켯는데 그 맛이 어찌나 좋던지요. 아직도 그 맛이 생생하거든요. 일행에게 양해를 구하고 영월 시내에 있는 올챙이국수집으로 향했습니다. 올챙이묵이라고도 하던데요. 옥수수를 묵처럼 만드든 후 좀 굵고 짤막짤막하게 만든 국수로 올챙이를 닮아 그리 이름이 붙여진 모양입니다. 우리가 찾은 곳은 .. 2013. 4. 16. 동강할미꽃, 유혹인가 아니면 수줍음인가(1) 토요일(4월 13일) 영월 동강을 찾았습니다. 늦었다며, 이미 졌으니 소용없을 거란 충고도 들으면서 혹여나 하며 달렸지요. 바로 동강할미꽃을 담으러요. 도착하니 노란 산괴불주머니꽃이 이미 활작펴 흐느적거리는 것을 보고 아 늦었구나 하고 잠시 후회를 했지만 그래도 동강할미꽃을 담겠다는 일념으로 강가를 따라 안으로 안으로 들어갔지요. 경사면 일부가 지난해 붕괴된 곳을 지나니 이미 필대로 핀 모습의 할미꽃이 하나 둘 보이데요. 가파른 곳으로 더 내려가니 아뿔사 아직 남아있던 꽃들이 바람에 흔들리며 먼 길을 달려온 우리를 환하게 반겨주더군요.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다시 찾아주었다며 방긋방긋 웃으며 우리를 반기는 듯햇습니다. 요즘 야생화를 불법 채취해 가는 사람들도 꽤나 있나봅니다. 조심스럽게 바위틈에서 강가를 .. 2013. 4. 15. 벚꽃, 이젠 이천이다...... 2013. 4. 12. 심술궂은 바람에 진달래가 화들짝 놀랐다. 경기개발연구원에 출장을 다녀오던 길에 용인농촌테마파크를 방문했습니다. 바람은 거칠게 불었지만 봄은 봄인가봅니다. 겨우내내 빈 화단을 가꾸기가 한창이고, 손님을 맞기위한 손놀림도 분주합니다. 온실에서 나온 봄꽃이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보리밭에 새싹은 성큼 돋아나 있어 봄은 이미 곁에 있는 듯합니다. 이천시에서도 모가면 어농리 일원에 농업테마파크를 조성해 곧 개장을 앞두고 있어 어떻게 조성했고, 운영되나 궁금했거든요. 체험장, 농경문화전시관, 각종 학습관(동물, 곤충) 등 다양한 시설이 방문객을 기다리지만 드넓은 테마파크에는 쌀쌀한 날씨와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안더군요. 이달 말부터나 본격적으로 손님들이 행복한 웃음을 머금고 찾지 않을까 생각은 듭니다. 그렇지만 산중턱으로 자연스럽게 조성된 산책.. 2013. 4. 11. 마라톤은 즐겁다. 삼척황영조국제마라톤대회! 지난 토요일 이천지역에는 강풍은 비켜갔지만 비는 제법내렸지요. 가뭄 해갈과 함께 산불발생 우려를 일소하는 단비였지요. 일요일(4월7일) 이천시와 자매도시인 삼척으로 마라톤 하러가는 우리는 조금은 우려가 되더군요. 기온도 하강하고 강원 산간지방엔 많은 눈까지 예보한 상태로 새벽 6시에 삼척으로 떠났죠. 버스안에서 총무가 준비한 김밥 한 줄씩을 아침으로 먹었지요. 그런데 진부를 지나니 정말 온 산이 하얗더군요. 물론 대관령을 넘을 때는 더더욱 하얗고요. 동해휴게소에서 잠시 정차했는데요. 거기서 바라본 바다는 화난 모양을 하고 육지를 거칠게 공격하고요. 벚꽃도 피고, 바람은 매섭게 불고, 파도는 높고 무지막지하게 올려오는 데 달릴게 걱정이 되더군요. 그러나 현장에 도착하니 바람은 견딜만하고 온도도 적당하데요... 2013. 4. 9. 미선나무, 꼭 미선이 나무 같애 나무 이름을 익히다 보면 재미 있는 게 꽤나 있지요 그중 미선나무도 그런 나무중 하나인듯 합니다. 미선이란 이름, 사람들 이름으로 많이 불려지는데요. 그 나무 이름을 들으면 미선이의 나무, 미선이에게 소유권이 있는 나무로 얼핏 들리기 때문이죠. 사실 미선(尾扇)나무는 열매의 모양이 둥근 부채를 닮았다 해서 미선나무라고 명명됐다네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한국특산식물이고요. 봄 볓 따듯한 오후 여주황학산수목원을 들렀습니다. 나무마다 새싹이 꽃봉오리가 두터운 껍질 틈으로 삐져 나오려고 몸부림치고 있지만 이미 잎이 나오기 전 먼저 개화한 꽃이 몇 가지가 있는데 그중 미선나무도 하납니다. 흰색의 꽃이 저녁의 긴 햇빛에 드러난 모습이 색깔만 노랗다면 개나리 아니냐 하며 오해를 살 수도 있는 미선나무꽃을 올.. 2013. 4. 6. 잎보다 먼저 피는 올괴불나무와 장수만리화 개나리처럼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나무들입니다. 올괴불나무. 수술을 따 손톱에 물들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장수만리화. 개나리를 닮아 구분하기 힘들지요. 줄기가 곧추 자라던데요. 2013. 4. 5. 노루귀, 겨울을 지나 낙엽을 뚫고 나왔다(2) 노루귀. 작지만 질기고 큰 생명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당당하고, 때론 겸손한 모습이 더욱 아름답지요. 어제 이어 두번째 올립니다. 2013. 4. 4. 노루귀, 겨울을 지나 낙엽을 뚫고 나왔다(1) 지난 주 토요일(2013.3.30.) 담은 노루귀의 모습인데요. 엄동설한 외진 산 골짜기에서 계절을 견뎌내며, 언 땅을 뚫고, 두터운 낙엽을 헤치며 꽃피운 자태가 숭고합니다. 솜털조차 흔들림 없습니다. 두 차례 나누어 올리겠습니다. 2013. 4. 3. 이천시, 햇사레복숭아 행복이음길 조성한다. - 지역발전위․농식품부 주관 연계협력사업 공모 선정 - 연내 10억 원 투자, ‘행복이음길’ ‘직판장’ 등 꾸며 경기 이천시(시장 조병돈)가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 주관한 「2013년도 지자체간 연계협력사업 공모」에서 충북 음성군과 공동 기획 제안한 ‘햇사레복숭아 행복이음’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햇사레복숭아 행복이음’ 사업은 총사업비 10억 원 규모로 이 가운데 90%인 9억 원이 국비로 지원된다. 시는 확보된 사업비로 연내에 음성군, 햇사레과수조합 등과 함께 △햇사레복숭아 통합캐릭터 개발 △조형물 설치 △농협APC 내 복숭아직판장 설치 △백족산(이천 장호원)-감곡(음성) 햇사레행복이음길 조성 △구 장호원교 행복이음 꽃다리조성사업 등을 추.. 2013. 4. 2.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장을 미리 갔더니. 요즘 전국 도시마다 봄 꽃 축제가 한창이죠. 상춘객의 발걸음을 축제장으로 유인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세워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요. 사실 꽃 축제는 개화일정을 정확히 예축해 개최하기가 쉽지 않다는데 어려움이 있지요. 이천시도 백사면 경사리, 도립리, 송말리 일대에 백년 이상된 산수유나무 군락지가 있어 산수유꽃이 피는 시기에 맞춰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을 매년 3월말이나 4월초에 개최해 왔는데요. 벌써 14회째입니다. 올해는 각종 예보, 예측을 토대로 지난 해보다 조금 늦은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축제일정을 잡았지만 조바심 나기는 마찬가지인듯 합니다. 어제(3월 29일) 축제 현장을 찾았습니다. 찾은 이유는 꽃이 제대로 피었나, 축제 준비는 이상이 없나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아니고 축제장.. 2013. 3. 30. 이전 1 ··· 39 40 41 42 43 44 45 ··· 52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