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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104

[이천맛집] 효양촌, 한정식 집이야 오리 전문점이야? 같은 팀에서 근무했던 동료와 함께 오랜만에 상사였던 분을 모시고 점심을 하려고 부발읍사무소를 찾았습니다. 초봄의 바람이 조금은 쌀쌀한 터라 국물이 따듯한 묵밥과 두부를 으깨 만든 전병으로 대접을 하려고 했더니 제가 사는 부발 신하리 근처로 가자고 하시더군요. 오리고기를 전문으로 하는 효양촌돌판오리집인데요. 낮부터 오리고기를 먹기엔 그렇고, 상사께서 잘한다고 추천한 한정식으로 주문을 했죠. 예약없이 찾아온 관계로 비록 지인이라도 15분 정도 밥을 짓는 시간이 소요되니 기다려 달라고 양해(?)를 구하더군요. 최근에 오픈한 곳이라 내부는 깨끗했고, 창문 너머 빈터에서 굿굿하게 자라는 소나무도 멋졌습니다. 그사이 밑반찬이 하나 둘 나오기 시작하는데 그만 입이 벌어지데요. 매우 깔끔하면서도 정성이 가득 담겨 나오.. 2014. 3. 26.
[이천도자기] 토월도요, LPGA 우승 트로피를 도자기로 만든 곳? 경기도는 사기막골 도예촌의 무아공방(생활도자기 제작)과 토월도요(관상용 도자기 제작) 등 도내 전통시장 10개 점포를 명품점포로 지정했는데요. 지난 해 9월부터 도내 189개 전통시장 내 점포들을 대상으로 공모접수를 실시, 3차에 걸친 심사 끝에 10개 점포를 명품점포로 선정한 것입니다. 이천시에서 무려 두개의 명품점포가 탄생한 것이지요. 명품점포 인증제는 명품점포를 찾는 고객의 증가는 물론 그 고객들이 해당 전통시장 내 다른 점포의 제품 구매로 이어져 결과적으로 시장 전체의 고객증가 및 매출 촉진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사업이라네요. 인증기간은 최초 인증일로부터 3년간 유지되며, 연차별 목표 달성 시 1년차는 새싹, 2년차는 버금, 3년차는 으뜸 등급을 부여하는 등 체계.. 2014. 3. 14.
통도사 홍매화를 보고 스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끝 겨울, 통도사 홍매화 앓이를 하는 사람들 참 많은데요. 만사 내려놓고 달려갔습니다. 수령 350년 됐다는 홍매화는 시집가는 봄 처녀의 부끄러운 볼처럼 이미 붉게 벙글면서 만개했습니다. 수백 년의 기나긴 세월, 해마다 그렇게 거기에서 홀로 피었을텐데요. 지난한 겨울을 보낸 홍매화는 수백년 분지 일년처럼 아무런 일이 없었다는 듯, 반깁니다. 오래된 절을 찾은 방문객의 얼굴은 꽃처럼 모두 환했습니다. 법당 안의 부처님도 틀림없이 범부처럼 조용히 미소를 짓고 계시겠지요. 매년 조급하게 서두르면서 누군가에게 대가도 없이 그리움과 미소를 기분좋게 먼저 선물하는 홍매화가 참 좋습니다. 당신도 누군가에게 그리움이고, 미소이고, 기쁨입니다. 아닌가요? 오늘 가만 생각해봅니다. 2014. 3. 4. 오전에 촬영했습니다. 2014. 3. 6.
[이천구경]이천백사산수유마을, ‘제2회산수유가을잔치’ 열어 이천시 백사면 경사리, 도립리, 송말리 일대의 산수유마을에서 11월 16일부터 17일까지 2일간 제2회 백사산수유가을잔치’가 열린다고 해서 현장을 찾았는데요. 붉은 열매가 올망졸망 가을 햇빛을 머금고 탱탱하게 부플어 있어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착각까지 느끼게 할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이번 잔치는 산수유 열매따기(일정 지역에서만 가능), 산수유 효소 담그기, 산수유 배추김치 담그기, 산수유꽃 압화 체험, 산수유 스킨 만들기 등 체험행사는 물론, 산수유 오행시 짓기, 산수유차가 있는 시낭독회, 산수유 풍경 사진공모전, 색소폰연주회 등 작지만 다양한 문화행사로 꾸몄답니다. 산수유 둘레길을 산책하며, 수령이 백년 이상 된 산수유나무 아래에서 친구와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고, ‘산돌산방’에서 별을 보는.. 2013. 11. 13.
세계농촌관광개발포럼이 열린 창사시에 가다(끝) 2013.10.27.(일) - 10.28.(월). 제1회 세계농촌관광개발포럼(WADF)은 오늘이 마지막 날이다. 또한 행사의 하일라이트다. 조병돈 이천시장님께서 대한민국 도시를 대표해서 초청받아 참석했고, 또 연설까지 하는 날이다. 베이징처럼 이곳에서의 연설도 영어로 하셔야한다. 사실 많은 준비를 하셨다. 평소에 전혀 사용하지 않던 영어를 그것도 국제회의에서 하셔야했다. 비행기 안에서, 쉬는 시간 틈틈이, 잠자기 전 발음 교정까지 수십번을 읽고 또 읽으셨다. 사실 베이징에서의 연설은 조금 불안했었다. 다만 진정성을 담아 또박또박 말씀하시니 그게 제대로 먹혔던 것이었다. 귀국해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그 연설로 인해 인도네시아가 창의도시 포럼을 개최하면서 일본 고베시와 대한민국 이천시를 콕 찝어 초청을 한 .. 2013. 10. 29.
세계농촌관광개발포럼이 열린 창사시에 가다(2) 지난 밤은 잘 잤다. 오전에는 숙소인 Preess Resort & Hotel의 다목적홀에서 세계 최초 농촌관광도시 정상회의인 ‘ 제1회 세계농촌관광개발포럼(WADF)’ 개막식이 열렸다. 후난성(호남성) 첸룽호 투자 그룹, 북경 쉬지 샨다오 문화개발센터, 왕청(창사)지역위원회, 왕청(창사)지역정부, 광시관광투자그룹유한회사가 주관하고, 왕청(창사) 지구 중국 정부 및 위원회, 광서성 관광개발그룹이 공동 주최(후원 : 세계농촌관광기구/WAO, 중국외교협회, 중국관광협회 농촌관광지부, 후난성관광국, 창사시위원회 등 9개 기관)한 개막식에는 전세계 67개국 500여명의 시장단, 각국 농촌관광 관계자 및 전문가, 지도자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미디어 홍보를 위해 세계 주요 언론 기자단(66명 기자/21개 미디어)도.. 2013. 10. 26.
세계농촌관광개발포럼이 열린 창사시에 가다(1) 2013.10.24. 북경에서 창사시로 이동했다. 북경에서 열렸던 제1회세계창의도시시장단 정상회의는 성공리에 끝났다. 궁금했던 798공장도 짧은 시간이지만 그래도 속살 깊이 들여다 봤다. 또한 중국에 대한 인상도 새롭게 인식하는 기회도 만들었다. 아침 식사는 공항가서 하기로 했다. 호텔에서의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준비해 준 차량을 이용해 공항으로 이동했다. 자원봉사를 해준 캐서린도 함께 탔다. 한 시간 여를 달려 북경공항에 도착했다. 창사시로 가기 위한 절차를 마치고 커피숍으로 향했다. 캐서린과는 아쉬운 작별인사를 한 뒤였다. 커피와 케익으로 간단히 식사를 한 후 창사시로 비행하는 출구로 이동했다. 그제야 북경공항이 자세히 눈에 들어왔다. 큰 공항이었다. 하지만 소박했다. 오늘은 호남성 창사시에.. 2013. 10. 25.
10년전 다녀왔던 베이징을 다시 가보니(3) 10.22.(화) 셋째날이다 아침식사가 이젠 맛있다. 식사 후 보도자료용 사진을 전송하기 위해 sd카드를 커넥터와 연결 후 아이패드에 담았다. 그리고 메일로 보내려고 했지만 이상이 생겨 전송이 안됐다. 할 수 없이 호텔3층에 있는 비지니스센터로 갔다. 비지니스센터에 있는 pc를 이용하기 위해서다. hp컴퓨터가 있었다. 컴퓨터를 사용하려면 1분에 중국돈 2원을 내란다. 그런데 본체에 sd카드를 넣을 구멍이 없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이런 건 처음 본단다. 헐....... 결국 사진 전송에 실패했다. 곧 대기하고 있는 버스에 올랐다. 오늘은 창의도시 시장단 회의가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다. 조병돈 시장님께서 3분간 영여연설을 할 기회가 주어진다고 했다. 한 시간정도 걸려 행사장에 도착했다. 1키로 미터 지점부터.. 2013. 10. 23.
10년전 다녀왔던 베이징을 다시 가보니(2) (유네스코 창의도시 정상 포럼 참석 후기) 2013.10.21. 두번째 날이다. 일정이 변경됐다. 6시 기상 시간이 5시 30분으로 땡겨졌다. 아침 식사 후 7시 30에 호텔 로비에 집결했다. 마침 우리 시와 교류중인 미국 뉴멕시코주 샌타페이시 의원을 만났다. 미옥 씨와는 만난 적이 있었나보다. 시장님과도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출발은 30분 늦게 이뤄졌다. 월요일이라 도로의 정체는 심했다. 심하지는 않지만 스모그도 끼었다. 유명한 천안문도 지났다. 평일이고 월요일인데도 천안문 주변에는 사람들이 참 많았다. 도대체 일은 언제하고 천안문 자금성을 찾았을까 궁금증이 발동한다. 한 시간 가량 지나 회의장인 국제호텔에 도착했다. 버스를 타고 온 창의도시 시장단 그리고 관계자 일행과 함께 회의장으로 향했다. 회의.. 2013. 10. 22.
10년 전 다녀왔던 베이징을 다시 가보니(1) 2013.10.20. 베이징 가다. 지난 10월 20일부터 10월 24일까지 베이징에 머물렀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시장단 정상회의에 이천시가 초청받아 참석했기 때문이다. 이천시가 세계 유수의 강한 도시처럼 '민속 및 공예분야'에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돼 그 자격으로 참석한 것이다. 조병돈 이천시장님 수행과 함께 도자기 전시품 운송의 막중한 업무, 즉 포터(짐꾼)와 포터그래퍼(사진촬영)로서 참석했다. 베이징에서 느껴던 소회를 찬찬히 풀어보고자한다. 이번 출장은 원래 내 담당이 아니었다. 다만 1년전에 담당했던 업무라 어떻게 가게 됐다. 생각에 따라 행운이고 아니면 불행이다. 행운으로 생각하기로 마음을 정했다. 기왕 가는 출장, 기록(이미지)이나 멋지게 남겨 놓자고 거금 1백만원 이상을 들여서 캐논 24-.. 2013. 10. 21.
이천도자기축제 - 내가 좋아하는 공방 '도농도예'(6) 설봉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이천도자기축제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10월 20일, 일요일)이면 또다시 내년을 기약해야 하는데요. 어제도 설봉공원에서고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는 이천도자기축제장을 찾았죠. 이번에는 '2013년도 경기도 G 공예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탔고, 또한 '2013년 제43회 대한민국 공예품 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의 영예를 안은 '도농도예'(제2전시판매장 1호) 를 방문해 인현식 도예가의 다도기를 감상하겠습니다. 도농공예의 인현식 도예가는 수 년 간 백자 작업을 주로 해오고 있다는데요. 특히 차와 관련된 다도구를 많이 제작하죠. 그는 '공예품으로서 지녀야할 기능적인 요소와 작품으로서의 미적, 예술적 가치' 를 적절히 섞어가며 다도구를 빚는데 남다른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2013. 10. 14.
이천시, 설봉공원 식재된 나무에 이름표를 달다. 수도권 시민의 대표적 쉼터로 자리 잡은 이천 설봉공원. 평상시에도 찾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 공원인데요. 지난 3월 산림청이 공모한 ‘기업참여 새집 및 나무 이름표 달아주기 사업’에 이천시(시장 조병돈)가 응모해 당당히 선정됐었는데요. 그 사업으로 최근 이천시는 설봉공원 중에서도 특히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설봉호수의 산책로와 어린이 놀이터 주변을 중심으로 40여종의 나무 300여 그루에 나무 이름표를 이번에 달았습니다. 나무 이름표 달기를 마친 후 조병돈 시장은 “나무에 달린 이름표를 활용해 나무와 자연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자연 학습장소로도 손색이 없다.”며, “나무의 형태와 종류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니만큼 설봉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나무에 따듯한 시선과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 2013. 9. 12.
이천시, 시정발전을 위한 생생한 아이디어 공모한다 '대학생 분야 별도 공모 병행하는 「2013 이천시 시정발전 제안 공모전」 이천시(시장 조병돈)는 시민과 학생의 창의적이고 발전적인 아이디어 발굴로 시민과 함께 만드는 행복도시이천 구현을 위해「2013 이천시 시정발전 제안 공모전」을 실시한다. 공모기간은 2013. 9. 1.부터 10. 1.까지이다. 공모주제는 ◦ 뉴타운(마장․중리지구)등 명품신도시 건설 ◦ 유네스코 창의도시 시책 추진 및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 ◦35만 계획도시를 위한 인구증가 방안 ◦ 전통시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 ◦ 농가소득 증대 및 농촌 활성화 ◦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일자리 창출 및 기업체 유치 ◦ 행정제도․서비스개선 등 시민생활의 불편해소를 위한 개선사항 등으로 이천시 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시민 학생, 누구나 .. 2013. 9. 3.
제16회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 개막 이천시는 지난 6일 시청 광장에서 조병돈 이천시장 등 내외빈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6회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 개막식을 열었다. '조각이 말을 걸다'라는 주제로 오는 27일까지 이천 설봉공원에서 열리는 이천조각심포지엄은 국내에서 활동 중인 손미경, 이윤석, 안치홍, 김병철, 임승천 등 5명의 조각가와 친탄(인도), 파울라(미국), 호우리엔 친(대만), 카토(일본), 바하디르(터키) 등 5명의 해외 초청작가 등 총 10명의 국내외 작가가 참여해 작품을 만들고 이천시에 기증하게 된다. 또한 11일 열리는 ‘작가와의 대화(Artist talk) 프로그램’에도 참석해 작품 제작과정 등에 대한 작가의 설명을 직접 들을 수 있으며 심포지엄 기간 동안 제작 전 과정을 볼 수 있다. 아울.. 2013. 8. 8.
[이천맛집]외할머니집, 묵밥과 막걸리가 그렇게 맛 있냐? 아미동성당사진동호회 회원과의 첫 출사지는 성호호수 연꽃단지였다. 이어 송라리 메타세콰이어 숲길, 이천농업테마공원을 방문했다. 허기가 졌고, 점심을 먹기 위해 찾은 이천맛집이 바로 ‘외할머니집’이다. 나의 ‘외할머니집’은 부발 수정리에 있었다. 능서 용은리에서 매화리를 거쳐 수정리로 가는 길은 멀고 무섭고 지루했었다. 지금은 도로가 직선으로 포장돼 있고, 자동차를 이용하면 5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였지만 그때는 비포장에 꾸불꾸불한 길을 걸어서 한 시간을 넘게 걸어 갔었다. 신작로를 따라 가다가 논길을 위태위태하게 걸어서 다시 조용한 산길로 접어들었다. 새가 울고 낮 선 들짐승이 다녔던 고즈넉한 산길을 걸을 때면 등 뒤에서 두려움이 몰려왔다. 그 두려움을 떨치기 위해 더 빠르게 돌아.. 2013.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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