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서 호박, 고추, 쌈, 대파, 감자를 수확하다.
어머님 돌아가신 후 집 앞 텃밭을 올해부터 여동생 내외와 직접 가꾸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아내가 전담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만 3월 말에 여주 장터에서 감자를 시작으로 고추((3종류), 토마토, 대파, 들깨, 쌈, 땅콩, 옥수수, 고구마, 호박 등을 사다가 작은 텃밭이지만 능력보다는 크다고 생각된 텃밭에 심었지요. 시골집이 마을 한가운데 위치 해 있다보니 텃밭에 갈 때마다 지나 다니시는 마을 어르신들의 훈수가 일상이 됐습니다. 구경하면서 십여분 이상 말씀하시죠. 그동안 힘쓰는 일에는 제법이었는데 막상 각론에서는 꽝이다보니 다소곳 귀 기울이며 경청할 수밖에요. 그럭저력 어른신들의 지혜를 따르며 두어달이 지난 지금 토마토도 그렇고, 고추도 제법 달렸습니다. 호박도 꽤 열렸지요. 고추와 호박은 몇 차례 이..
2014. 6. 17.